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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
연애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중에 하나가 영화보기 일것이다. 딱히 무슨 말을 다음에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필요도 없고 또 바깥보다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스킨십도 용이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일 것이고 공통의 관심사를 찾을수 있게도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영화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고자 하고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시간을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고 한번 보았던 영화를 두번, 세번 감상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영화라는 장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앙하게 인기를 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보았어도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서 드러나는 인권에 관한 내용이다. 그냥 '인권'하면 말도 어렵고 이해도 잘 가지 않지만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서 좀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그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보았던 영화를 생각하면서 읽어도 좋겠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은 후 관심이 생겨서 찾아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여기, 우리, 나,라는 네 개로 나누어진 각 장은 각각의 범주를 통해서 그 속에서의 인권을 설명하려고 애썼다. 보통 두개의 영화를 묶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영화는 다를지라도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끼리 연관을 지어서 설명하는 식이다. 흡사 영화 소개프로그램처럼 말이다. 비슷한 내용이나 소재면에서 비슷한 영화들을 같이 소개하는 방식이다. 소개하는 방식이 독특하다거나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가 익히 생각할수 없을만한 일들이거나 하지는 않다.
분명 어디선가는 들어본듯한 이야기이고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임에도 분명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것을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 인지를 하고 있지만 대처방법이 없는 경우도많다. 해마다 반복되어지는 여러 강력사건들이 그런한 예중에 하나이다. '영화'라는 장르를 예전에는 많이 보아왔다. 최근에는 영화를 오히려 책으로 보고 있다. 원작소설이라던가 또는 스크린셀러같은 작품을 통해서다. 이 책의 처음에 나오는 영화 [한공주]라는 작품은 예외였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보지 못했고 책으로도 읽지 못했다.
그 사건을 내가 알게된 것은 한 재연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밥을 먹으면서 틀어놓았던 프로그램에서는 그 사건이 재연되었고 가해자들의 가족으로 인해서 도망다녀야만 했던 피해자와 그 아버지를 보니 화도 나고 딱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었다. 왜 그렇게밖에 할 수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빈익빈부익부라는 생각도 들고 돈이 모든것을 다해주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런 상황일진대 어느 누가 강간사건을 신고하려고 할까 라는 생각도 들며 성폭행사건이 저렇게 주체가 바뀌어서 생각을 할수도 있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이 사회가 무서워졌다. 당사자였던 그 아이는 오죽했을까.
지금은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부디 바른쪽으로 판결이 났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피해자가 속히 자신의 자리를 찾고 더이상 방황하지 않으면 하는 생각이 컸다. 이런 식의 강력사건부터 시작해서 [국제시장]같은 영화를 통해서 과거를 조명해보는 순간을 가지기도 하고 [룸]과 [조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런 책을 쓸 정도면 저자는 분명 많은 영화를 보았을 것이고 좋아함에 분명하다. 그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기 위해서 무조건 많이 보라는 이야기를 서두에 하고 있다. 영화를 가라지 않고 많이 보면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다보면 감독의 의도와 저들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무조건 일단은 읽어봐야 작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것이 장르에 따라서 자신의 실천이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인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건네줄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하나의 영화정도는 분명 그들이 본 영화가 이 속에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으로 인해서 '인권'이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제목을 좀 바꿔보자. 남에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미래를 왜 꼭 알아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다. 무슨 초능력자처럼 앞으로 내다보는 그런 전지적인 능력은 이 책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미리 예측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성공을 한 사례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이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아마도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읽어내고 그 원칙에 맞추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가는 것이다. 처음 컴퓨터가 나왔을때 사람들이 이런 세상을 살아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지만 그 처음의 시작은 굉장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총 7개의 스텝으로 나누어져 있는 구성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량을 초월한 문제에 도전을 하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 그리고 상식에서 자유로와지고 사람의 내면을 보고 가설을 세운후 검증을 한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우리는 미래, 아니 남들보다 조금은 앞선 세계를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스승 4인의 가르침이라고 해서 앤드류 그로브와 루이스 거스너, 리콴유와 마츠시타 고노스케의 가르침을 실어 놓고 있다. 리콴유처럼 익히 알려진 이름도 있을 것이도 고노스케처럼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노스케는 일본의 통신자유화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일본에 국한되어 있는 사람이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 사람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국적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쉬운 길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택했던 그였다. 옳은 길을 선택하고 실행하면 상대도 알아주고 장사도 번영한다는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것이 언제나 성공이라고는 할수는 없지만 실제로 진리를 발견해왔고 남들보다 앞선 시각으로 세상을 살았다. 그것이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서 적용을 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당연히 지금도 충분히 통하는 상식이고 진리인 것이다.
이 책이 다른 일반적인 설명만 해주는 책과는 다른 점이 있다. 천재들이 가진 능력과 그것을 습득하기 위한 트레이닝에 대하여 소개해준다. 어떻게 남들의 능력을 내가 가질수 있을까. 그것은 노력과 트레이닝으로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중간중간 연습문제를 통해서 혼자서도 트레이닝을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스텝1에서 5까지는 새로운 시점을 발견하기 위해 시야를 넓히는 훈련에 주목을 하고 있다. 또한 스텝 6에서는 가설을 세우고 자신이 그것을 검증함으로써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을 할수 잇다.
가령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어느 정도 늘려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연습문제가 주어진다. 결혼식장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되어 매출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떤 답을 내어 놓을 것인가. 일반적으로 그냥 짧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니다. 무진장 머리를 쓰고 자료를 조사를 해야만 답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 많다. 회사에서 프레지젠테이션 같은 것을 준비하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다면 당연히 노력이 따라야 하는 법이다.
하나의 스텝이 끝날때마다 핵심정리를 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이 스텝에서 절대적으로 익혀야 하는 것을 몇개의 문장으로 요약,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를 다 읽었다면 이 문장들로만 구성을 해서 적어 두고 그때마다 다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도 자신은 훈련시킬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앞서 나가려고 한다. 뒤쳐지는 삶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장사를 해도 남들보다 많이 팔아서 수익을 거두려고 하고 회사를 경영한다 하더라도 남들보다는 잘 나가는 회사이고 싶어한다.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남들보다는 좋은 성적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가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단지 어떻게 그것을 이루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모르면 배우라고 했던가. 남들보다 앞선 미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를 원한다면, 그런 미래를 준비하기를 원하면 이 책으로 미리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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