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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도 세월속에 무뎌진다. 하지만 가벼운 근육운동으로 예방 할 수있다

골다공증은 노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뼈 질환으로,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약해져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며, 낙상으로 이어지는 골절은 노후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그러나 뼈는 관리에 따라 얼마든지 강하게 유지될 수 있으며, 조기 예방과 꾸준한 실천이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골다공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일상 속 뼈 건강을 지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보이지 않게 약해지는 뼈, 조용한 위험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생긴다’는 뜻이다. 뼈가 단단하고 밀도 있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 D, 운동 등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뼈는 속이 비고 약해진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뼈 소실 속도가 빨라지며, 남성 역시 70대 이후에는 급격한 골밀도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문제는 뼈는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부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허리를 숙일 때 등이나 허리가 뻐근하거나, 평소보다 키가 줄어들고,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이나 골반 등이 쉽게 골절된다면 이미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뼈는 정기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오랫동안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다. 골다공증은 피할 수 없는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지혜롭게 관리하면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뼈를 지키는 예방과 관리 전략

1.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 칼슘: 하루 1,000~1,200mg 섭취 권장. 우유, 요거트, 멸치, 두부 등에 풍부

- 비타민 D: 칼슘 흡수를 도와주며 햇볕을 통해 생성됨. 하루 800~1,000 IU 권장

- 보충제 활용: 음식으로 부족한 경우 칼슘제·비타민D 보충제 병행 가능

 

2. 규칙적인 체중 부하 운동
-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운동은 뼈 자극에 효과적

- 요가나 필라테스는 유연성과 균형 감각 강화에 도움

- 매일 30분 이상, 주 5회 정도 실천 권장

 

3. 카페인, 나트륨 과다 섭취 줄이기
- 카페인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므로 하루 1~2잔으로 제한

- 짜게 먹는 식습관은 칼슘 손실을 유도할 수 있음

- 가공식품, 탄산음료, 염분 높은 음식은 자제

 

4. 음주와 흡연 금지
- 음주는 뼈 형성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흡연은 뼈의 재생을 방해함

- 하루 한 잔 이하의 적당한 음주도 뼈 건강에는 좋지 않음

 

5.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은 1~2년 주기로 검사 권장

-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 폐경, 저체중 등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 더 이른 시기 필요

 

6. 낙상 예방
- 집안 조명 밝게 유지,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 야간 화장실 이동 시 센서등 활용

-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 있는 편안한 제품 착용

 

골다공증,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골다공증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회복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일상생활의 독립성마저 위협받게 된다. 특히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은 장기적인 요양이나 거동 불편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실천하는 작은 습관들만으로도 뼈는 놀라울 만큼 강해질 수 있다. 매일 햇빛을 쬐며 산책하기, 우유 한 잔 챙기기, 가벼운 운동 실천하기 같은 일상 속 루틴이 모여 평생의 뼈 건강을 만든다. 나이 탓이 아닌, 내 생활 방식의 결과가 골다공증의 여부를 결정한다. 지금부터라도 실천할 수 있다. 당신의 뼈는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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